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4%, '잘못하고 있다' 65%

외교참사·비속어 논란 직격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연합뉴스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직무수행 평가 '긍정')이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월 다섯째 주(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고 6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8%).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24%는 8월 첫째 주에 이어 두 번째며,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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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9%,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3%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49%, 중도층 18%, 진보층 6%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52명, 자유응답)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독단적/일방적'(4%), '직무 태도'(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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