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자를게 아니라 손목을 자르고 싶다"
외신들은 냉소와 비아냥거림만..
(미디어인뉴스=최갑수 선임기자) 공정과 상식을 주먹 쥐고 부르짖으며 가까스로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그리고 소수의 의석으로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
국민들이 정치인이 아닌 검사를 선출 할 때에는 정치인처럼 때 묻지 않은 신선함을 기대하는 난세의 영웅을 기대하고 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에 선출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집권 후 100일이 지나고 4달 가까이 지났지만 국민들에게 들려오는 소리는 "아이구~ 이게뭐지" "뭣들 하는 짓이지~" 여기저기서 비명만 들려온다.
필자의 주변은 거의 보수우파지지 세력에 포진돼 있어서 지인 모임이 있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듣기만 한다.
'잘하겠지~ 뭐..' 이 정도 모기같은 소리만으로 그날 모임의 정치적인 발언은 숨긴 채 집에 돌아오곤 했었다.
최근 그 지인들에게 궁금해서 전화를 해보았다. 지지했던 후보를 선출해서 마음이 놓이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돌아온 답변은 주저함이 없었다. '박근혜에 속았는데 윤석열이도 이정도로 무능한지 몰랐다.'는 답변으로 '더 이상 부끄러운 통화는 하지 말자'고 말했다. 본인 손으로 투표 했으니 부끄럽기도 할 것 같다.
'손가락을 자를게 아니라 손목을 자르고 싶다'고 울분을 토로하는 지인에게 더 이상 모멸감을 줘서는 안 되겠기에 통화를 마감했다.
절대적 지지자인데 무엇이 이토록 암담하게 지지자들 마저 마음의 상처를 줬을까.
국회공무원으로 언론인으로 10대 국회부터 정치 현대사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글을 써왔던 필자는 아련히 과거를 회상해 본다.
현대사에는 독재와 민주세력이 충돌해 왔었고 무리한 사사오입 개헌에서부터 억지로 법리를 꿰맞춰 야당총재를 국회의원에서 제명해 부마사태,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그 시점이 도화선이 되어 민주화 직선제 개헌투쟁으로 불붙어 지금의 헌법과 대통령 5년 단임제가 확립 되었다. (전두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민주화를 정착시키는 일들이 얼마나 험난하고 국민들의 피와 울음·땀으로 점철되었는지 이제는 아련한 과거이다.
정치에 환멸을 느낀 국민들은 신선함을 택했으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판단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외신에서는 "콜걸이 영부인이 돼서 오다" "집권 초반 지지율 20~30대의 대통령이 외교에 데뷔하다" 등 기대보다는 냉소와 비아냥거림으로 가득 찬 내용을 보도 하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의 헌신과 땀방울로 이루어낸 경제 10대 강국, 제트기와 탱크를 수출하는 군사무기 생산 강국, 위대한 국민들의 노력이 물 거품되고 비아냥으로 냉소 받는 대통령,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시정잡배나 할 수 있는 언행이 세계 언론과 지도자들이 모인 유엔에서 녹음되어 전 세계에 외신을 타고 보도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동안 국내에서 했던 언행은 검찰에 있으면서 국민위에 군림하는 습성이 있고 모든 국민을 발아래로 보는 습성 때문에 일어났다 고해도 다른데도 아닌 유엔 데뷔무대에서 양아치들이 쓰는 언사를 스스럼없이 뱉었다. (양아치같은 이라는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양해를 구합니다) 더한 말도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지도자의 현실이고 자화상이다. 어찌 5년여 세월을 맡길 수 있는지 암담하고 암울하다.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짐)은 연일 권력다툼으로 법원에서조차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은 비상사태이고 두 번이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는 정당 역사상 코미디 같은 짓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이 저질러 놓은 참사를 말이 안 돼는 궤변으로 변명하기에 대변인들이나 관계자들은 바쁘다. 본인들도 부끄러움은 짐작은 간다. 앵커를 지낸 대변인도 당황한 기색이 역역하다.
총리도 국회에서 상황파악을 아직 못하고 어찌 할 바를 모른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현대사이다.
아침 방송에서 국민의힘 관계자 패널도 진위를 알아봐야 겠으나 당혹스럽다고 얼버무리는 상황을 보며 진정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당임을 국민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조중동 등 보수언론들은 환율 문제등 국제정세가 더 중요하고 급하다고 이런 내용을 회피하고 보도하고 있지 않는다.
외교무대에 나설 때 김건희의 사고를 걱정했던 국민들은 이번엔 대통령 본인이다. 부부는 동색이라더니..
김건희는 "왜? 나만 갖고 그래"라고 말했다는 후문이지만 주변에 포진해 있는 도사 두 분의 자문으로 행동을 하고 외교도 하고 있다고 들려온다.
그 예가 왕실 조문을 이시간대 아니면 하지 말라는 자문아닌 지시가 있었다 한다.
필자는 SNS상의 통신을 정말 믿고 싶지 않지만 결과는 맞는 정보가 되어 버리니 당혹스럽다.
대통령은 장차관을 비롯하여 2만개가 넘는 권력 기관장들의 임명권을 휘두르는 절대 권력자이다.
아무리 상대 당이 다수의석을 갖고 있더라도 야당이다. 국회의원 170여명의 힘을 합하더라도 대통령 한사람의 권력에 대항 하기는 힘이 들만큼 대통령의 권력은 사실 무한대다. 우리나라 헌법이 그렇다.
산천초야는 그대로인데 마음갈 곳이 없구나. 인고의 세월을 보내기에는 한탄과 한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초야에 묻히자니 할 일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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