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도 34.9%로 다시 하락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가 UPI뉴스·KBC광주방송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2.7%가 탄핵에 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6%로 나와 탄핵 찬성과 반대는 9.1%p 차이가 났다.
진보층에선 84.4%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했고, 1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선 72.0%가 탄핵을 반대했고 26.1%가 탄핵에 찬성했다.
세대별는 30대(공감 58.3% vs. 비공감 40.4%)와 40대(63.5% vs. 33.6%), 50대(57.4% vs. 41.7%)에서는 '공감' 의견이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70대 이상(40.1% vs. 54.4%)에서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20대 이하(46.9 vs. 45.2%)와 60대(46.4% vs. 49.7%)의 경우 두 의견이 팽팽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한다'는 응답은 34.9%로 지난주(37.5%)보다 2.6%p 감소했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2%p 이상 상승한 62.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8월 1주차(27.4%)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상승해 지난주 37.5%까지 올라섰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충청(잘한다 26.6% vs. 잘못한다 72.6%)과 호남(18.6% vs. 78.3%), 강원/제주(20.5% vs. 72.0%)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경우 '잘한다'는 응답(49.9%)이 '잘못한다'는 응답(47.4%)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70대 이상(52.6% vs. 47.4%)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1%다.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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