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부정 평가 이유 "실익·성과 미흡, 조문 무산, 비속어 발언 파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2.9.19/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2.9.19/연합뉴스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무리된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익에 도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귀국 후인 9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번 해외 순방의 우리나라 국익 도움 정도를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도움됐다' 13%, '약간 도움됐다' 20%,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 19%,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35%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유권자 중 33%는 이번 해외 순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절반가량(54%)은 부정적이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이 국익에 '도움됐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8%), 성향 보수층(59%), 대구·경북 지역과 70대 이상(50%)에서 많은 편이며, 60대에서는 긍·부정 평가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 "실익·성과 미흡, 조문 무산, 비속어 발언 파문" 등을 들었다.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앞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는 스페인으로, 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7월 5~7일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48%가 그 정상회의 참석이 '국익에 도움됐다', 32%는 '도움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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