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투표 : '국민의미래' 37.4%,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1.0%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4·10총선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조곡동 한 상가에서 시민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은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진영의 일원"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또는 이재명 대표님과 저를 이간질하거나 갈라치기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절대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민주당은 수권 정당을 꿈꾸면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이 하고 싶은 행동이 있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을 먼저 나서서 민주당보다 더 빨리 더 앞서 나가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싸우겠다는 결의와 의지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가장 앞서서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싸울 것"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조 대표는 창당 이후 이날 처음으로 전남을 찾았으며, 순천을 첫 방문지로 택했으며 현장에는 수많은 순천 시민과 지지자가 몰려 조국혁신당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 조국혁신당, 총선 비례투표 돌풍 예고
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상당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7.4%,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1.0%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1%, ‘기타 정당’ 1.9% 순이고 '없음·잘모름' 3.1%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국민의미래'에 이어 비례투표 유권자 선호 정당 2위로 올라선 것이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진보층은 조국혁신당 44.3%, 더불어민주연합 37.8%로 양분됐고, 보수층은 압도적으로 국민의미래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중도층은 조국혁신당 31.3%, 국민의미래 31.2%, 더불어민주연합 18.1% 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2000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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