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 "뒤로 굴러가는 한국 과학기술 바퀴 되돌리겠다"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 2호 4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두 번째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2호 IT 전문가 이해민 씨와 조국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마이티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 2호 4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두 번째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2호 IT 전문가 이해민 씨와 조국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마이티비' 유튜브 영상 갈무리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조국혁신당 2호 영입인재로 구글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IT 전문가 이해민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발탁됐다.

조국 당대표는 4일 서울 동작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구글에서 15년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내며 자신 능력을 입증해온 IT 전문가 이해민 씨를 우리 당의 2호 영입인재이자 첫 번째 여성 인재로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과 기술은 대책 없이 무너져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갈 중차대한 역할을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슬로건인 '3년은 너무 길다'는 당장 검찰 독재 해체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과 기술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입인재 이해민 씨에 모두의 미래 과학과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려 한다"고 소개했다.

전날(3일)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는 예고만 됐던 이해민 씨는 1973년생으로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석사까지 마치고 구글코리아와 구글 본사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아온 워킹맘이다.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 2호 이해민 씨 소개 자료/사진='오마이티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 2호 이해민 씨 소개 자료/사진='오마이티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씨는 구글에서 사전검색,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 출시를 책임졌다. 또 한국 내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 출시를 도맡은 인물이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오픈서베이에서 CPO 직을 맡다가 조국혁신당 합류를 위해 귀국했다.

이 씨는 "AI의 시대에 미국은 마치 로켓엔진에 부스터를 더한 것처럼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놀랍도록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마치 대한민국의 미래에 불을 지르는 방화범과도 같다. 지금은 조금만 더 지체하면 도저히 따라잡지 못할 절체절명의 국면"이라고 짚었다.

이어, "제 몸이 아프더라도 쇄빙선 역할을 맡아 얼음을 헤치고 나가겠다"면서 "단 한번도 뒤로 간 적 없던 과학기술의 바퀴를 다시 앞으로 돌리고 방화범에 맞서 소방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1970년대식 후발추격국이 아닌 선진국에 걸맞는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거버넌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대에 뒤쳐진 낡은 관료적 과학기술정책을 과학자 중심의 새로운 거버넌스로 혁신해 전문가가 긴 호흡으로 미래 아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태웅 한빛미디어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IT 업계에선 오래전부터 전설적인 '일잘러'로 소문난 이씨가 첫번째 여성 영입인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꼭 추천의 말을 하게 해달라고 자청했다"라며 "최고의 제안자, 조율자, 무엇보다도 언제나 일이 되게 하는 차원이 다른 '일잘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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