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검찰정권 종식시키고 조국을 혁신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던 도중 참석자 환호에 팔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던 도중 참석자 환호에 팔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검찰정권 종식시키고 조국을 혁신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3일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정식 창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등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이날 창당대회엔 줄지어 이어지는 참석자들로 인해 모든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장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창당대회는 시작 전부터 열기로 가득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60대 한 여성 당원은 "3을 또 기다려야만 하는 건지 답답한 마음에 남편과 아들에 입당 권유하고 함께 왔다"고 했다.

당대표로 추대된 조국 인재영입워원장은 '조국'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함성 속에 무대에 오올라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 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수살연설을 시작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최원일 작가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최원일 작가

조대표는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면서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다"고 창당 배경을 전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을 회고하며 윤정부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2년 전보다 가난해졌다"면서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 정책을 편다”고 지적하고 “경제가 무너지고 서민의 삶이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정치적 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답이 없는 정권이고 무능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 조정래 후원회장과 자리했다. /최원일 작가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 조정래 후원회장과 자리했다. /최원일 작가 

한편 조 대표는 신당의 목표로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내걸었다. 당 공약으로는 감사원의 국회 이관과 검찰의 독점적 권한 해체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밖에 없다"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 공약으로는 감사원의 국회 이관과 검찰의 독점적 권한 해체를 제시했으며, 현재까지 6개 시·도당에 총 5만명 넘는 당원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의 수락 연설 후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선출, 지도부 선출, 당대표 및 집행부 인사, 6개 시도당 위원장 및 간부진 인사, 창당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창당대회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시 퍼포먼스와 함께 조국을 연호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창당대회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시 퍼포먼스와 함께 조국을 연호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관련기사

저작권자 © 미디어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