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현장 최고위 "서민삶 악화 잘못된 예산 바로잡겠다"

"노무현·문재인 이어 지역주의 극복·균형 발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등이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9.21/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등이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9.21/연합뉴스

(미디어인뉴스=최갑수 선임기자) 정치탄압 수사에도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나서 서민 삶을 악화하는 잘못된 예산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예산 부족 핑계를 대지만, 연간 13조원 초부자 감세는 도저히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예산과 국정감사 시즌인데 부산 시민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국정이 상당한 난맥상을 보이는 게 아닌가 우려한다"며 "특권층 초부자 감세 등을 통해 우리 고통과 어려움의 원인을 더 심화시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역화폐와 노인 일자리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면서 "원내에서 확실히 초부자 감세와 서민 예산 삭감을 저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은 원래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이 균형 발전을 해왔던 시절이 있었으나 최근 지나친 일극 체제, 수도권 집중에 지방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그 피해를 부산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에 이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정치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가덕 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 완공해 부산발전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서부산 의료원 건립,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가 현실이 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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