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원치료중인 ‘박근혜’ 시민들 메세지 화환 응원

지난해 12월 31일 오전0시 석방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메세지와 화환, 현수막 등으로 응원 조화화환의 꽃길로 진풍경 속 지나가는 시민은 화환을 바라보며 추위도 잊은채 바라보고 있다./사진=2022. 1. 8. 이정화기자
지난해 12월 31일 오전0시 석방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메세지와 화환, 현수막 등으로 응원 조화화환의 꽃길로 진풍경 속 지나가는 시민은 화환을 바라보며 추위도 잊은채 바라보고 있다./사진=2022. 1. 8. 이정화기자

(미디어인뉴스=이정화 기자) 전 대통령 박근혜씨가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자정에 석방됐다.

당시 박씨가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석방을 환영하는 수백 명이 모여 1일 새벽까지 여러 보수성향 단체들이 돌아가면서 집회를 계속 이어가기도 했다.

10일 가까이나 지난 9일 오후에도 병원 주변에는 우리공화당과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보낸 축하 화환이 아직도 길게 늘어섰다.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지 4년 9개월만에 사면증 교부를 받았지만 박씨는 입원 중으로 병원 밖으로의 외출 및 퇴원 등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있다.

박근혜 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치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31일 오전0시 석방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메세지와 화환, 현수막 등으로 응원 조화화환의 꽃길로 진풍경이다./사진=2022. 1. 8. 이정화기자
지난해 12월 31일 오전0시 석방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메세지와 화환, 현수막 등으로 응원 조화화환의 꽃길로 진풍경이다./사진=2022. 1. 8. 이정화기자

삼성서울병원 도로옆 인도 주변일대는 강추위속 사면환영과 축하의 화환은 약 1000개이상의 화환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화환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빠른쾌유를 빕니다"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듯한 각종 메세지가 리본에 달려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앞,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후 1주일 분위기./사진=2022. 1. 8. 이정화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앞,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후 1주일 분위기./사진=2022. 1. 8. 이정화 기자

한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도부 사이에서 박근혜 씨의 석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주장을 내놔 화제가 됐다.

이에 당시 한국당 지도부는 노 전 실장을 겨냥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응수하는 등 진실공방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노 전 실장은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9월 박 전 대통령이 어깨수술을 받자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론이 일었는데,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오히려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사면할 뜻이 있어서 (야당의) 의견을 청취한 것은 아니었다. 야당 지도부와 여러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반대 뜻을 전달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 전 실장은 반대 의사를 전달한 야당 지도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인터뷰가 소개되자 당시 한국당 지도부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황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노영민은 책임질 각오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노 전 실장 인터뷰를 보면서 황당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다. 들어본 적도, 논의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같은 반발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노 전 실장은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 중 하나가 그런 뜻을 전달한 게 맞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노 전 실장은 "누군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 황 전 대표가 아닌 지도부 내 다른 인사로부터 반대 뜻을 전달받았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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