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갤러리, 이경훈 작가의 '마음이 머무르는 곳'전 진행...6월 16일~7월 4일

이경훈 작가 작품/사진=블루원갤러리
이경훈 작가 작품/사진=블루원갤러리

(미디어인뉴스=이수진 기자) 블루원갤러리는 이달 16일~7월 4일 이경훈 작가의 'Where Heart Stays(마음이 머무르는 곳)'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 소외, 공허함은 일상의 평화를 잃게 만들고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목표의 가치가 불투명해졌다며 이경훈 작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스스로 정신적 면역체계 만들기를 시도한다.

작가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삶에 기준과 규칙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급 상황을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안과 밖의 이야기들이 아닌 작품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작가는 잊히고 사라져가는 감정을 포착해 시각화했다.

작가만의 판타지 세계로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환상의 순간을 어느 순간 손뼉을 두 번 치면 지금 가장 필요한 순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마법처럼 재현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은 작가 자신일 수도 있고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자 일 수도 있다. 

일상의 장소는 휴양지가 되고 동물들은 친구가 돼 따뜻하고 평화롭게 표현됐다.

작품속에는 사방으로 맛있는 음식들이 보이고 바다 위에는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마치 현대판 무릉도원이 아닐까 하는 여운을 남기고 있다. 

김미량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사는 "허무하게 흘러가는 격리에 시간들은 작가의 상상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한다"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화면에 등장하는 동그란 눈에 토끼인지 귀가 큰 고양이인지 모르는 동물은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순간 상황을 환기시켜주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놓치지 말아야 할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다시금 소소하고 평화로운 일상의 기억과 감정들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훈 작가 작품/사진=블루원갤러리
이경훈 작가 작품/사진=블루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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