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찬바람 부는 계절에 맞는 오페라 '라 보엠'을 10월 1,2일 이틀간 선보인다./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은 찬바람 부는 계절에 맞는 오페라 '라 보엠'을 10월 1,2일 이틀간 선보인다./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미디어인뉴스=김성원 기자)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이 자코모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을 제작하여 오는 10월 무대에 올린다.

부산시와 세 개의 공공극장이 손을 잡고 세 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2022 부산오페라시즌’ 두 번째 작품이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온 ‘부산 오페라 WEEK’의 새로운 이름 ‘2022 부산오페라시즌’은 지난 8월 26일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부산문화회관은 찬바람 부는 계절에 맞는 오페라 '라 보엠'을 10월 1,2일 이틀간 선보인다.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백진현의 지휘와 뛰어난 해석과 카리스마로 호평받는 엄숙정의 연출이 '라 보엠'의 주인공들이 그리는 청춘과 사랑을 생생하게 전한다.

시인 로돌포 역에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극장 솔리스트 발탁(2003)에 이어 2006년부터 비엔나 국립오페라 극장 전속가수로 발탁되어 비엔나 국립오페라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리골레토'의 테너 주역 만토바 공작으로 데뷔한 테너 정호윤과,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진 리릭테너”라는 극찬을 받은 테너 권재희가 열연한다.

로돌포와 가슴 아픈 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미미 역에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14)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와 울프 트랩 오페라(Wolf Trap Opera)의 '라 보엠' 주역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박하나가 캐스팅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문정현·김종표, 무제타 역에 소프라노 강소영·박현진, 쇼나르 역에 바리톤 한정현·유용준, 콜리네 역에 베이스 박순기·권영기, 베누아·알친도르 역에 베이스 여지훈, 파피뇰 역에 테너 이창원이 합류하여 폭넓은 활약으로 사랑받고 있는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술가들의 청춘과 사랑을 다룬 작품 소재에 맞게 지역의 청년예술가들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지난 7월 공개모집으로 구성이 시작된 ‘2022 부산오페라시즌오케스트라’와 ‘2022 부산오페라시즌합창단’도 금정문화회관의 '가면무도회'에 이어 이번 작품에 함께한다.

티켓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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