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잘한다' 43%·'못한다' 44%"

"文대통령 '잘한다' 45%·'못한다' 49%"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인뉴스=이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지난주에 이어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보다 낮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였다.

갤럽의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50%였던 긍정 평가는 지난주 42%로 8%포인트 하락한 뒤 이번 주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42%에서 지난주 45%로 3%포인트 상승했다가, 이번 주에는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약 실천'(11%), '결단력·추진력·뚝심'(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공정·정의·원칙'(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5%), '인사'(14%), '독단적·일반적'(7%), '소통 미흡'(5%) 등이 나왔다.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인사(人事)'에서 다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바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하기 위해 여민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4∼15일 청와대 내에서 손 전 앵커와 대담을 했으며 방송은 25∼26일 저녁 8시 50분부터 각각 80여분씩 진행된다. 2022.4.25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하기 위해 여민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4∼15일 청와대 내에서 손 전 앵커와 대담을 했으며 방송은 25∼26일 저녁 8시 50분부터 각각 80여분씩 진행된다. 2022.4.25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45%, '잘 못하고 있다'가 49%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반응은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반응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 더불어민주당이 33%, 정의당이 23%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3%, 정의당이 25%였다.

한국갤럽은 "최근 5년 내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즈음인 2018년 8월 57%였고, 최저치는 4·7 재·보궐선거 직후인 2021년 4월 30%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고, 이번 41%가 최고치다"며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가 최고치, 이번 23%가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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